루핑(Looping)

 저번 시간에는 스위치의 다섯가지 기능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루핑(Looping)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프로그램에서 루프(Loop)라고 하면 계속하여 반복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루핑이라는 말은 계속하여 반복되는 중이라는 뜻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지요.
 스위치에서의 루핑은 이더넷의 특성으로 인해 발생되는 현상인데 스위치에서의 루핑은 다음과 같습니다.

 PC A  -  Switch A  ------------------ Switch B   -  PC B

                              (경로 1)
                         ------------------
                              (경로 2)

 그림이 뭔가 어설프기는 한데 이 그림은 PC A와 PC B사이에 스위치 A, B가 존재하며 스위치 A,B는 2개의 경로로 구성되어있으며 편의상 앞으로는 경로1, 경로2라고 부르겠습니다
 이렇게 네트워크를 구상한 사람 입장에서는 경로가 1개일 경우 경로에 문제가 생기면 PC끼리의 통신이 불가능해지는 하나에 문제가 생겨도 남은 경로로 통신을 보기 위해서 이런식으로 설계를 했습니다.
 이렇게만 보만 꽤 훌륭한 네트워크라고 생각할 순 있지만 이렇게 구상을 하는 경우 루핑이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PC A가 브로드캐스트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렇다면 스위치 A는 이 메시지를 경로1을 통하여 스위치 B에게 전달하였습니다.
 브로드캐스트는 들어온 포트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포트에게 프레임을 보낸다고 했습니다. 지금 경로 1을 통하여 프레임이 들어왓으니 남은 경로는 PCB와의 연결된 포트와 경로2 두가지가 있습니다.
 즉 경로2로 다시한번 브로드캐스트를 보내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받은 스위치 A는 브로드캐스트 특성상 받은 포트를 제외하고 보내주니 다시 한번 경로 1로 프레임을 보낼 것입니다.
 여기까지 한다면 감이 오실겁니다. 즉 계속하여 뱅뱅 돌기만 하는 루핑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렇게 루핑이 발생하게 되면 CSMA/CD 특성상 한 네트워크상에는 하나의 데이터만 오고갈 수 있으니 다른 PC들은 데이터를 보낼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처음 설계한 사람은 나름 생각해서 한 설계가 네트워크를 루핑상태로 만들게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루핑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스패닝 트리 알고리즘입니다.

 사실 스패닝 트리 알고리즘의 결과는 결국은 2개의 선로 모두 사용할 수 없다인데 하나의 경로가 문제가 발생하면 나머지 경로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이런것을 폴트 톨러런트라고 합니다.
 폴트 톨러런트(Fault tolerant)란 네트워크 상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를 대비하여 미리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을 말하는데 위에 상황에서 경로가 1개일 경우 경로에 문제가 생길경우를 대비하여 하나의 경로를 새로 만드는 것입니다.
 폴트 톨러런트는 대부분 이중 구조를 의미합니다.
 
 루핑에 관해서는 여기까지 알아보는 것으로 하고 다음번에는 스패팅 트리 알고리즘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정리*
루핑이란 네트워크상에서 같은 데이터가 계속하여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이더넷 특성에서는 위와같은 루핑이 발생된다면 다른 호스트들은 통신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루핑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스패팅 트리 알고리즘이다